2014년 9월 27일 토요일

갤럭시노트4를 갖고 싶은 4가지 이유

삼성전자 대화면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노트4가 26일 우리나라에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의 부진을 갤럭시노트4로 씻어 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갤럭시노트4는 애플 아이폰6와 대화면 시장에서 맞붙는 첫 번째 제품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애플 등 대화면 패블릿 시장의 경쟁 격화를 고려해 갤럭시노트4에 대해서는 기능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가장 주목되는 기능은 S펜이다. 삼성전자는 S펜에서 대화면의 이점을 살려 PC에서의 오리기와 붙이기 기능을 모바일에서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외 30분 급속충전 모드 등도 갤럭시노트4의 강점으로 볼 수 있다.

▲ 갤럭시노트4가 26일 출시됐다.

아직 제품을 보지 못한 소비자들을 위해 갤럭시노트4가 갖고 싶은 이유 4가지를 모아봤다.

1. S펜
갤럭시노트4는 전작과 비교해서 S펜의 기능이 크게 강화됐다. 대화면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차별점으로 S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사옥 갤럭시노트4 국내 공개 행사에서 “다른 업체들도 5, 6인치대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 S펜의 사용성은 그 누구도 따라오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S펜은 붙이기 오리기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4의 어떤 애플리케이션에서도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 복사, 저장, 공유할 수 있다.
▲ 갤럭시노트4는 S펜을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넘나들며 오리기 붙이기가 가능하고 오려낸 이미지를 이메일, 메신저, SNS로 한꺼번에 전송할 수 있다.

웹사이트, 사진, 문서, 기타 애플리케이션을 넘나들며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해 자르고 붙일 수 있다.


가령 만난 지 100일을 기념하는 연인이라면 처음 만난 날 그녀의 사진, 내 SNS의 기념 문구, 함께 가고 싶은 레스토랑 등을 캡처해 메시지나 메일에 첨부해 보낼 수 있다. “사랑해♡♡”라는 손글씨도 함께 붙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기능에 ‘스마트 셀렉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스마트 셀렉트 기능은 SNS나 모바일 메신저, 문자 메시지 등으로 소통하는 젊은 세대와 이미지 등을 활용해 소통해야 하는 외근직 직장인들을 겨냥했다.

갤 럭시노트4에서는 S펜을 이용한 ‘포토 노트’ 기능도 새로 선보였다. 포토노트를 이용하면 사진 속 문자를 인식하고 편집할 수 있다. 강의, 프리젠테이션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 보기 쉽게 문서 글꼴을 바꾸거나 색깔을 입힐 수도 있다. 학생,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이외 S펜은 감압을 기존 제품 대비 2배 더 정교하게 인식할 수 있게 했고 만년필 모드 등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더했다. 하지만 만년필 모드 등은 기존 갤럭시노트 S펜 사용자가 아니라면 좋아진 점이 크게 와 닿지는 않을 것 같다.

2. 급속충전
삼 성전자는 갤럭시노트4에 급속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LTE 스마트폰 시대 이후 급속하게 닳는 스마트폰 배터리 때문에 수시로 전원을 찾아다녀 봤거나 움직이지 못한 채 붙박이처럼 스마트폰 충전을 기다려본 경험이 있다면 공감할만한 기능이다.

스마트 고속 충전 기능은 배터리 전원이 모두 나간 상태에서 50% 충전되기까지 속도를 55% 높였다. 일반 모드에서는 0%에서 50%까지 충전하기까지 시간이 55분이 걸렸다면 급속 충전 모드에서는 30분이 소요된다.

전날 스마트폰 충전을 깜박 잊고 잠들었다가 출근 준비를 하는 부랴부랴 충전을 하더라도 30분이면 적어도 50% 정도 충전된 스마트폰을 들고 출근할 수 있다.

3. 가격
갤럭시노트4의 출고가격은 95만7천원이다. 통신사 가입으로 보조금을 받는다면 할부원금 60만원대 중후반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갤럭시노트4는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역대 최저가이며 갤럭시S5 광대역 LTE-A 출고가 94만400원과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제조사는 제품 시장, 등급 등을 고려해 제품 등급별로 가격차를 많이 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노트를 최고사양으로 출시하며 가격도 갤럭시 시리즈 중 최고가로 책정했다. 갤럭시노트3의 경우 출고가는 106만7천원으로 갤럭시S4 출고가 95만4천원과도 차이가 컸다.

갤럭시노트4는 여유 배터리가 없이 기본 제공 배터리가 한 개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가격 부담은 낮아졌다.

4. 사양
갤 럭시노트4는 사양면에서는 최상급이다. 쿼드HD 슈퍼아몰레드디스플레이(2560×1440) 화면에 옥타코어(1.9GHz 쿼드코어 + 1.3GHz 쿼드코어), 3GB RAM, 32GB 내장 메모리에 최대 128GB 확대, 1600만 후면 카메라, 스마트 광학식 손떨림 방지, 370만 화소(1.9 밝은 조리개) 전면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배터리는 3220mAh다.

이외에도 갤럭시노트4는 멀티윈도우, 360만곡을 제공하는 밀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갤럭시노트4는 스마트폰 교체 의지가 있는 소비자라면 한번쯤은 고려해볼만한 제품이다. 최근 미국 티엠오뉴스는 갤럭시노트4를 가리켜 “이제까지 출시된 삼성전자 휴대폰 중 최고의 제품”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외신에서는 '대화면 스마트폰의 재정의', '최고 사양의 집약체', '괴물폰'이라는 호평이 나왔다. 다만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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