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3일 월요일

세계에서 가장 술을 많이 마시는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술을 많이 마시는 나라가 공개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5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술과 건강에 대한 세계 현황 보고서 2014'에 따르면 WHO에 가입한 194개국 중 1위는 옛 소련에서 독립한 벨라루스다. 상위 10위는 유럽국가들이 차지했다.
total alcohol consumption 2010
검은색 부분은 12.5리터 이상, 빨간색 부분은 10~12.4리터를 소비하는 국가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연간 알코올 섭취량 순위는 다음과 같다. 섭취량은 순도 100% 알코올로 환산했다.
1. 벨라루스 : 17.5 리터
2. 몰도바 : 16.8 리터
3. 리투아니아 : 15.4 리터
4. 러시아 : 15.1 리터
5. 루마니아 : 14.4 리터
6. 우크라이나 : 13.9 리터
7. 안도라 : 13.8 리터
8. 헝가리 : 13.3 리터
9. 체코 및 슬로바키아 : 13 리터
10. 포르투갈 : 12.9 리터
한국은 15위로, 평균 12.3리터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나라를 살펴보자면, 미국은 9.2리터, 영국은 11.6리터, 일본은 7.2리터다.
세계 평균 섭취량은 6.2리터로 앞서 살펴본 국가들의 수치에 비하면 낮다. 하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 중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이 반도 안되기 때문에(38.3%) 실제 평균은 17리터 정도다.
WHO는 이번 리포트에서 술 관련 질병으로 2012년에만 330만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WHO의 올레그 체스트노프 박사는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알코올 소비를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리포트는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데 있어선 어떠한 타협도 있어선 안 됨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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